1분기 주식대차거래 25조…지난해보다 2배 늘어

지난 1분기 중 주식대차거래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대차거래란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기관이 결제 부족이나 차익거래 등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에 일정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거래를 말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주식대차거래 금액이 25조5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말 현재 대차거래 잔액도 15조4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 늘었다. 주식대차거래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비교시점인 작년 1분기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주식 공매도가 금지됐던 것이 주요인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