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장례 北조문단 접견후 MB 대북관 온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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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소사이어티 명예회장인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사진)는 '2020 대한민국'에서 "2009년 늦여름부터 약 6주일간 세 차례 이 대통령을 만났는데 (북한과 관련한) 사고에 상당한 변화와 진전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8월 중순께만 해도 이 대통령은 다소 강경하고 신중한 노선을 취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후 12일 만에 김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만난 이 대통령은 북한 조문단을 접견한 뒤 큰 변화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상당히 우호적인 톤으로 (북한 조문단과의) 대화가 진행된 부분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은 듯했다"며 "북한을 적이 아니라 친구로 대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나이가 같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8월 중순께만 해도 이 대통령은 다소 강경하고 신중한 노선을 취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후 12일 만에 김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만난 이 대통령은 북한 조문단을 접견한 뒤 큰 변화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상당히 우호적인 톤으로 (북한 조문단과의) 대화가 진행된 부분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은 듯했다"며 "북한을 적이 아니라 친구로 대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나이가 같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