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판매 신기록 갈아치워

[한경닷컴] 가구업체 한샘(대표 최양하)의 가구 신제품들이 업계의 판매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한샘은 지난 3월초 출시한 가구신제품 ‘슈퍼셀러’ 6종이 3월 한 달간 총 1만1000세트 팔렸다고 7일 밝혔다.이로서 슈퍼셀러 시리즈는 회사 제품 중 가장 빠른 시간내에 제일 많이 팔린 가구가 된 것은 물론 단일 브랜드로 출시한 국내 가구제품 중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됐다.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한 달간 6500세트 판매가 회사 자체 최고치였는데 이에 비해 월 판매량이 약 70%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슈퍼셀러 6종 중 붙박이장 ‘패리스 붙박이장’과 침실가구 ‘티볼리 침실세트’,쇼파 ‘위더스’등이 인기몰이의 주인공이다.이들 제품은 각각 1500세트,1000세트,1330세트씩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4월 들어 8일까지의 티볼리 주문량이 800세트를 넘어설 정도로 반응이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한샘 관계자는 “기존 제품에 비해 디자인과 수납 기능 등은 개선했고 가격은 20%이상 낮춘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달부터 이사와 결혼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만큼 상반기안에 붙박이장과 침실세트가 각각 월 5000세트까지 팔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주문과 판매 증가에 맞춰 생산시설 및 가구 설치인력을 ‘풀가동’하고 있다.

현재 기존 15개 팀이었던 물류 전담팀이 40개까지 늘어났고 한샘의 가구공장과 협력업체들은 24시간 생산시설을 돌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구 시공 인원이 부족할 정도로 주문이 밀려들어 시공까지 보통 최대 5일 걸리던 것이 7일이상 걸리는 경우가 전체 주문건수의 50%를 넘어선 상태”라며 “주문이 늘어난 만큼 품질과 서비스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