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녀 이번엔 아이패드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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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앱(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연주하고 노래하는 두편의 동영상으로 인터넷에서 이른바 '아이폰녀' 별칭을 얻은 김여희씨(23)가 이번엔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연주영상에 도전할 의사를 내비쳤다.
김여희씨는 지난 7일 국내에 아이패드를 처음 들여와 소개하고 있는 '얼리어답터' 김종찬씨(25)로 부터 '아이패드 동영상 제작 제안'을 받고 "도전해 보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는 것이다.김종찬씨는 '아이패드가 아이폰 보다 화면이 크고, 터치감도 나아 피아노를 치거나 기타 코드를 누를 때 편리할 것 같아 김여희씨에게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아이폰녀가 이에 대해 '아이패드용 음악 연주 앱이 어떤 게 있고,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 지'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폰녀가 아이패드를 필요로 한다고 할 경우 빌려 줄 의향도 있지만 아마도 아이폰녀가 그 전에 아이패드를 구매하지 않겠는가"고 했다. 김종찬씨는 UC어바인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으로 지난해 병역을 마치고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제작사인 플루에서 근무하고 있다. 올 6월 복학예정.
아이폰녀 김여희씨는 아이폰 앱을 이용해 비욘세의 'Irreplaceable', 레이디가가의 'Poker Face' 등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동영상을 제작,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