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신지애(22.미래에셋)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 선정 2009년 '올해의 여자선수' 상을 받았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신지애가 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GWAA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미국 골프 전문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그 해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것으로 한국 선수 수상자는 1998년 박세리(33) 이어 두 번째이다. 지난해 기자단 투표 결과 신지애는 105표를 얻어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20표 차로 앞섰다.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타이거 우즈(미국), 시니어 선수상은 로렌 로버츠(미국)가 수상했다. 신지애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신인왕, 상금왕, 다승 공동 1위, 올해의 선수와 최저타수 부문 2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신지애는 "좋은 자리에서 좋은 상을 받아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필드에서 같이 호흡하는 분들이 주신 상이라 더 뜻깊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 곧 기쁜 소식을 들려줄 수 있었으면 한다"며 "더 좋은 성적으로 내년에도 이 상을 받을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여자프로골프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