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대신 프라이드치킨 덮은 버거, 칼로리의 진실은?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KFC가 독특한 메뉴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8일(현지시간), KFC가 기존 버거의 빵이 덮인 자리를 치킨으로 대체한 메뉴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빵이 없는 이 '더블 다운 샌드위치'의 겉은 뼈 없는 프라이드치킨으로 덮여 있으며, 속은 베이컨과 치즈로 구성됐다.

KFC 측은 샌드위치가 32g의 지방을 함유했으며, 총 열량이 540kcal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캐나다 일간지 '밴쿠버 선'의 사전 조사 결과 이 신개념 버거의 열량은 총 1,228kcal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KFC측이 밝힌 수치보다 두 배 높으며, 일반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반을 차지한다.

이에 KFC 측은 "몇몇 언론이 샌드위치의 열량에 대해 추측한 것은 오보"라고 반박했다.한편 '더블 다운 샌드위치'는 미국에서 오는 12일 판매될 예정이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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