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전성시대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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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스피드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31% 떨어져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것입니다.
송파구(-1.60%)가 2008년 12월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내림세를 이끌었습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112㎡는 이번주 5000만원 더 떨어져 11억~11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초 고점(12억2000만~12억7000만원) 대비 1억2000만원이 빠진 것입니다.
이어 강동(-0.47%), 서초(-0.43%), 강서(-0.20%), 강남(-0.18%) 순으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잠실주공5단지 안전진단, 둔촌주공 시공사 선정 등 아직 굵직한 재료들이 남아있지만, 재건축 투자 수익성에 대한 회의적인 인식이 커지면서 호재에 둔감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