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CEO를 위한 문화·감성 경영

[한경닷컴] “문화·감성 경영으로 기업경쟁력을 높이세요.”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은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화백, 음악인, 영화인, 목조각 명인, 건축디자이너 등을 초빙해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문화·감성 페스티벌’을 오는 27일,28일 이틀동안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은 품질이나 성능, 가격 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디자인이나 포장, 제품을 설명하는 능력이 떨어져 제 가격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에 따라 시 음악 영화 건축 디자인 등의 문화 및 감성을 이해함으로써 기업의 이미지 향상과 제품의 소비자 감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는 게 중진공 측 설명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그림과 예술 그리고 경영 △나를 알면 문화와 세상이 보인다 △우리 가락으로 배우는 소리의 멋 △시어로 표현되는 제품 및 서비스 △창조적 직관, 예술에서 얻는다 △중기제품 감성 찾아주기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된다.

중진공은 그동안 중소기업 제품홍보를 위해 연예인과의 만남은 있었으나 시인과 음악인, 영화인, 화백, 디자이너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행사는 이 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참가대상은 중소기업 CEO와 임원이며 중소기업연수원 경영품질연수실 또는 중소기업연수원 홈페이지(http;//sbti.sbc.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참가비는 24만5000원(지방소재 소기업은 17만5000원)이다. 이경열 중소기업연수원장은 “중소기업 CEO와 문화 예술인들의 만남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에 감성을 불어 넣어 주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