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 20% "지구에 외계인 있다" 확신

지구에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와 실시한 결과 세계인 5명 중 1명은 지구에 외계인이 살고 있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따르면 최근 입소스와 전 세계 22개국, 2만 3천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20%가 "외계인들이 지구에 인간으로 위장을 한 채 살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인의 경우 40%가 외계인의 존재를 믿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반면에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인은 각각 8%만 긍정적으로 답해 차이를 보였다.

또한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의 경우 22%가 외계인의 존재를 믿어 여성의 답한 17%보다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35세 미만 성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입소스 존 라이트 대변인은 "인구가 많은 나라일수록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경향이 있다"며 "인구가 적은 나라에서는 자신의 이웃을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추측했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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