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떨어질 이유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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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이 최근 뚜렷한 이유 없이 계속 내리고 있어 정부가 실태조사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전국 산지 미곡종합처리장(RPC)의 평균 쌀 출하가격이 13만9091원(80㎏ 한 가마 기준)으로 전달에 비해 0.8%가량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산 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된 작년 11월(14만2292원) 이후 줄곧 하락세다. 12월엔 14만1639원이었고 올 1월 14만855원,2월 14만207원이었다. 통상적으로 2월부터는 새로 수확한 쌀의 공급이 끊겨 가격이 오르는 시기인 데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쌀값은 최근 5년 래 최저점을 찍었던 2006년 4월 가격(13만7512원)에 근접한 상황이다.
쌀값이 왜 내리는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쌀 생산량은 풍년이었던 2008년과 비교해 7만t 더 늘었지만 정부가 쌀을 사들여 창고에 보관한 뒤 시장에 풀지 않고 있는 '시장격리'물량이 21만t 늘어난 71만t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의 변화가 있는지,시세에 영향을 미칠만한 심리적 요인이 있는지 등을 면밀히 파악키로 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전국 산지 미곡종합처리장(RPC)의 평균 쌀 출하가격이 13만9091원(80㎏ 한 가마 기준)으로 전달에 비해 0.8%가량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산 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된 작년 11월(14만2292원) 이후 줄곧 하락세다. 12월엔 14만1639원이었고 올 1월 14만855원,2월 14만207원이었다. 통상적으로 2월부터는 새로 수확한 쌀의 공급이 끊겨 가격이 오르는 시기인 데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쌀값은 최근 5년 래 최저점을 찍었던 2006년 4월 가격(13만7512원)에 근접한 상황이다.
쌀값이 왜 내리는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쌀 생산량은 풍년이었던 2008년과 비교해 7만t 더 늘었지만 정부가 쌀을 사들여 창고에 보관한 뒤 시장에 풀지 않고 있는 '시장격리'물량이 21만t 늘어난 71만t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의 변화가 있는지,시세에 영향을 미칠만한 심리적 요인이 있는지 등을 면밀히 파악키로 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