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욱 성도건설 대표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인기 독창적 건물로 평가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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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이 상하이엑스포 192개 참가국의 독립국가관 중 가장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어 뿌듯합니다. "
다음 달 1일 개막되는 상하이엑스포의 한국관을 짓고 있는 유동욱 성도건설 대표(49)는 12일 "아직 엑스포가 시작되지 않았는데 각국의 관계자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어갈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관은 미국의 경영월간지 '패스트컴퍼니'로부터 가장 독창적인 건축물의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엑스포한국관은 첨단 정보기술(IT)을 통해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알리며 한 · 중 우호관계도 강조하게 된다. 한국관 내에는 여수엑스포 홍보관도 들어가 있다.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은 작년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지금은 한창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 한국관은 엑스포 국가관 중 '가장 가보고 싶은 건축물 5위'로 선정(중국 문회보)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재미작가 강익중씨가 한글을 모티브로 한 컨셉트를 제공했고 한국의 매스스터디가 설계한 이 건축물은 IT 강국인 한국의 이미지를 홍보하면서 동시에 한글의 우수성과 미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관 내 전시물은 제일기획,영상은 시공테크가 각각 맡고 있다.
성도건설은 반도체 클린룸 및 설비업체인 성도이엔지가 100% 출자한 중국 현지법인으로 상하이 난징 베이징 등에서 건설사업을 펼치고 있다. 성도건설은 헤이룽장성 따칭시에 7700세대의 아파트를 짓고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는 등 이 지역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유 대표는 "중국에는 '정책'이 있으면 '대책'이 있다는 말이 있다"며 "이는 어떤 정책이 나오면 그것이 설사 규제와 관련된 것이라 해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중국에서의 사업은 바뀌는 정책에 발맞춰 적절한 대책을 잘 강구하는 게 성공 포인트"라며 "어렵다고 포기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만큼 적극적인 도전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유 대표는 성도이엔지 창업 초기인 1988년에 입사해 해외마케팅 등을 담당했고 영국 스코틀랜드 등에서 근무한 뒤 1998년 중국으로 건너와 건설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상하이(중국)=김낙훈 중기전문기자 nhk@hankyung.com
다음 달 1일 개막되는 상하이엑스포의 한국관을 짓고 있는 유동욱 성도건설 대표(49)는 12일 "아직 엑스포가 시작되지 않았는데 각국의 관계자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어갈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관은 미국의 경영월간지 '패스트컴퍼니'로부터 가장 독창적인 건축물의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엑스포한국관은 첨단 정보기술(IT)을 통해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알리며 한 · 중 우호관계도 강조하게 된다. 한국관 내에는 여수엑스포 홍보관도 들어가 있다.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은 작년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지금은 한창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 한국관은 엑스포 국가관 중 '가장 가보고 싶은 건축물 5위'로 선정(중국 문회보)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재미작가 강익중씨가 한글을 모티브로 한 컨셉트를 제공했고 한국의 매스스터디가 설계한 이 건축물은 IT 강국인 한국의 이미지를 홍보하면서 동시에 한글의 우수성과 미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관 내 전시물은 제일기획,영상은 시공테크가 각각 맡고 있다.
성도건설은 반도체 클린룸 및 설비업체인 성도이엔지가 100% 출자한 중국 현지법인으로 상하이 난징 베이징 등에서 건설사업을 펼치고 있다. 성도건설은 헤이룽장성 따칭시에 7700세대의 아파트를 짓고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는 등 이 지역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유 대표는 "중국에는 '정책'이 있으면 '대책'이 있다는 말이 있다"며 "이는 어떤 정책이 나오면 그것이 설사 규제와 관련된 것이라 해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중국에서의 사업은 바뀌는 정책에 발맞춰 적절한 대책을 잘 강구하는 게 성공 포인트"라며 "어렵다고 포기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만큼 적극적인 도전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유 대표는 성도이엔지 창업 초기인 1988년에 입사해 해외마케팅 등을 담당했고 영국 스코틀랜드 등에서 근무한 뒤 1998년 중국으로 건너와 건설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상하이(중국)=김낙훈 중기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