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월드컵 3D로 중계

[한경닷컴]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 곽승준 위원장은 12일 “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와 올해 남아공 월드컵을 3D 방식으로 실험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이날 KBS1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2013년 지상파 3D 방송을 하기 전에 먼저 실험 방송부터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또 ”3D 기술을 단순한 영화, 게임의 영역을 벗어나서 방송, 의료, 교육, 건설, 국방까지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곽 위원장은 ”스마트폰과 관련한 `갈라파고스 규제‘(국제적 흐름과 동떨어진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면서 “이제 시각을 5천만 국내 시장에서 50억 글로벌 시장으로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본인 확인제와 공인인증서 의무화, 위치정보 수집 규제, 등급심의제 등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앱스토어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개발자를 위한 각종 지원 대책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곽 위원장은 이밖에 청년층 실업 문제에 언급, “젊은층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런 것들이 바로 콘텐츠, IT(정보기술), 3D 산업에 있다”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