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중국, 띵호아!'…신차 25종 '전격 투입'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GM은 내년 말까지 중국 자동차시장에 전기자동차 '볼트'를 포함, 총 25종의 신차와 연식변경모델을 투입하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GM은 아울러 내년 중 전기차 볼트 출시를 포함, 5년 내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며, 낮은 배기량에서도 높은 출력과 연비효율을 발휘하는 터보 엔진, 직분사 엔진 등을 탑재한 차량도 확대키로 했다.

이 같은 계획은 GM이 중국시장에서 미국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M은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총 23만48대를 판매하며 본토인 미국시장 판매량(18만8546대)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해 4분기 지역별 손익현황을 보면 GM은 북미시장에서 34억달러, 유럽시장에서 8억14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반면 중국시장을 포함한 GM 인터내셔널 부문에선 7억38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GM은 연내로 중국 시장에서 누적판매량 200만대 돌파를 자신하고 있으며, 이는 당초 예정보다 4년 정도 앞당긴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15년까지는 판매량 3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GM은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