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2억원대 수제 컨버터블 '그란카브리오' 한국 출시


이탈리아 수제 슈퍼카업체 마세라티가 2억원대의 지붕개폐형(컨버터블) 스포츠카를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사인 FMK는 13일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광장에서 신차 '그란카브리오(GranCabrio)'를 공개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됐던 그란카브리오는 마세라티가 만든 첫 번째 4인승 컨버터블이다.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인 휠베이스는 2942mm로 현재 시판 중인 컨버터블 중 가장 길어 4개의 좌석에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는 게 마세라티의 설명이다.



그란카브리오는 4700cc급 8기통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440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83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5.4초가 걸린다. 평상 주행모드, 스포츠 모드, 빙판 모드. 수동 모드 등 총 4가지 작동방식을 지원한다.이 차의 국내 출시가격은 선택사양에 따라 2억원대 중반 안팎이다. 조준구 FMK 상무는 "전량 수제로 제작되는 마세라티의 특성상 수량이 한정된 탓에 국내 시장에는 예닐곱 대 정도만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2대가 사전 계약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