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실업률 4.1%..취업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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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장의 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난달 실업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이 반갑게 들리네요.
그렇습니다.
3월 실업률이 4% 초반대로 내려왔고 취업자 증가폭도 2년3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337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7천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7년 12월 26만8천명 증가 이래 최대 증가폭입니다.
3월 실업률은 4.1%로 2월 4.9%보다 0.8%포인트 하락하면서 4% 초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청년실업률은 9.0%로 2월 10%보다 1%포인트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실업자는 100만5천명으로 이전 달 116만9천명에 비해 16만4천명이 줄었지만 여전히 100만명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고용시장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은 "고령층의 일자리 사업에 대한 관심 증대가 지속돼 실업자 수가 많게 나타난다"며 "그러나 1,2월의 높은 실업률은 차츰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업률이 줄고 있다는 소식만큼 반가운 소식이없네요. 다만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10%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은 마음 한 켠의 짐이군요.
청년실업해소방안 결국 기업들의 채용소식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다양한 기업들이 채용공고를 내놨죠?
네, 먼저 동양그룹이 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자산운용 등 5개 계열사는 리서치, IB, 영업 등 12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하는데요.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 이상 관련학과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면 됩니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마감은 19일입니다.
금호석유화학도 경영관리, 품질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는데요.
4년제 대학 관련학과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토익 성적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25일까지 지원하면 됩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인턴사원을 뽑습니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5월 초 입사가 가능하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6개월간 인턴근무 후, 평가 우수자는 정식직원 전환 기회가 부여된다고 하는군요.
19일까지 이메일로 지원하면 됩니다.
동아제약도 연구, 개발, 생산 등 6개 분야에서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합니다.
국가보훈대상자와 생산은 약사면허 소지자를 우대하고요. 2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해야 합니다.
바로 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의 취임식이 있었죠.
대교협하면 대학들의 자율협의체로 대학운영의 자주성과 공공성을 높이며 대학교육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힘도 막강한 것으로 아는데요.
취업지원의 최전방인 대학의 목소리 어떤게 나왔나요?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16대 한국 대학교육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취임식 직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회장은 본인의 대학입학 소신을 밝혔는데요.
대학도 의무교육으로 가야한다. 사립대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거나, 대학들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등 공격적인 행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일단은 입학생을 뽑는데 있어 대학들에게 최대한 자율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일각에서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결국 대학은 돈이 있으면 들어갈 수 있다는 인식의 풍토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정길 전문대교육협의회장은 "사립대가 지원이 되면 전문대도 당연히 지원되야 한다"고 말하면서 "중·고교때부터 사교육의 접근 가능성에 따라 대학에들어오는 것이 현실"이라며 "사회적인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독일식 전문기능대학과 순수학문대학으로 재편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기수 회장의 이야기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립대학의 재정자립도가 지극히 낮은 상황에서 정부의 국공립대학에 대한 지원은 선별적으로 해야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행사의 한 참석자는 "국립대학은 순수학문에 대해서만 지원해 해외의 유명대학처럼 사회적 인문풍토를 만드는데 정부가 나서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참석자는 "서울시내를 제외한 지방의 사립대학의 어려움을 알면서도 정부는 외면하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군요. 대학들의 모임체이면서도 스스로의 자정역할을 하는 대교협의 행보에 따라 대학생들과 예비 대학생들 뿐 아니라 전국민이 어떤 교육정책이 나올지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겠네요.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전재홍기자 감사합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