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어린이 포르노 전문 사이트 적발‥용돈벌이 권유키도

초중고생 남자들에게만 권유를 통해 나체를 촬영하고 이 영상을 판매하던 일본내 '남아 포르노 전문 사이트'가 일본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고 15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사이트 개설자는 일영중 3개국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모델 모집' '고액 보수' 등의 문구로 촬영을 권유했다.또한 영상을 국내외의 애호자등에 판매, 매상은 확인된 것만으로 연간 천수백만엔에 달한다.

일본내에서는 '여아 보호'에 치중하느라 남아대상 포르노 산업은 간과하고 있었으나 최근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수사 관계자에 의하면, 아동 매춘·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아동 매춘, 단순 제조, 제공, 공연진열)등의 혐의로 체포 기소된 디자이너 고바야시엽 타스쿠(29)씨가 작년 12월 카나가와현내의 호텔에서 도쿄도내의 당시 중학 1년의 학생(13)에게 3만엔을 건네주며 외설 행위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바야시씨는 적어도 5년 전부터, 주재 하는 사이트나 인터넷 게시판등에서 "3시간에 30만엔 이상" "꿈을 가지는 소년을 지원한다" 등의 문구로 남아를 모집.수도권이나 오사카등에서 촬영을 반복하고 있었다고 한다.

포르노는 DVD1 갯수 천엔~3만엔 정도로 판매, 사이트에는 얼굴이나 성기의 무수정 화상의 견본이 연이어 발견됐고, 안에는 10세 전후의 아동으로 보여지는 영상도 있었다.
 
경찰은 사이트에 얼굴이 나와 있던 초중고생약 50명과 미공개였던 약 10명 가운데, 수도권이나 동북지방등의 중고생 수십명을 피해자로서 특정.용돈 돈벌이의 생각으로 촬영에 응한 후, 재차의 촬영 의뢰를 거절하면 "찍은 것을 판매한다"고 협박 당해 외설 행위를 강요당한 남아도 있었다고 밝혔다.
 
3국어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던 고바야시씨는, 영국이나 우크라이나, 중국등의 외국 은행에도 입금 계좌를 개설하고 있었다.

고바야시는 "소년사랑의 실천한 것 뿐이다. 내가 나서서 판매하지는 않았다"라고 진술하고 있지만, 경찰은 남아 포르노 판매를 비즈니스화하고 있었다고 보고 사건을 조사중이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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