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경제금융 컨퍼런스]"금융안정망 구축 논의의 장"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2010세계경제금융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주요 인사를 미리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김인준 서울대 교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두되고 있는 외화유동성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김인준 서울대 교수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주기적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 외부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외화유동성 문제는 신흥국의 공통된 이슈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금융안정망 구축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이뤄지길 기대했습니다. G20 의장국인 한국이 신흥국 경제를 어떻게 대표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인준 서울대 교수 “글로벌한 차원에서 금융 감독 규제가 논의가 되겠고, 다음 단계로 금융안정망 구축 이런 문제가 대두되리라고 봅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국가간 지역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도..”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2분기 후반에는 출구전략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정부가 글로벌 경제위기를 잘 대처하고 있다며, 올해 4.5~5%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인준 서울대 교수 "올해 4.5~5%대 성장을 기대한다면 출구전략을 서서히 고민해야 할 단계다. 첫단계로 출구전략에 대한 시그널을 보내야 되고, 그 다음에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경제 성장에도 경기 후행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실업은 여전히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G2로 부상한 중국과 미국간 환율 전쟁이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만큼, 중재자적 역할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