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1110원(-2.2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0.2%) 내린 11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의 실적이 호전된 데다 경제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03.69p(0.94%) 상승한 11123.11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3.35p(1.12%) 오른 1210.65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200선을 돌파한 것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8.87p(1.58%) 상승한 2504.8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장 마감 후 인텔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JP모간의 실적도 좋게 나타나자 상승 출발했다.경제지표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소매판매는 전달 대비 1.6% 증가,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2%를 웃도는 것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1% 상승해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기가 완만한 속도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켰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