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株 펀드 성적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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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합니다."
작은 규모에도 선방하는 중소형주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최근들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1(주식)'은 최근 1년간 59.4%의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액은 16억원에 불과했지만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주식)'과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투자신탁(주식)'이 각각 53.0%와 38.0%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알리안츠의 펀드 설정액은 345억원, 한국투자는 223억원으로 1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수익률은 뛰어났다.
이 밖에도 1분기에 수익률이 탁월한 펀드들은 규모는 작지만 주로 중소형 종목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로인이 조사한 1분기에 순자산 10억~50억원의 국내주식형펀드 중 수익률 상위 펀드에서도 이 같이 나타났다.'하이중소형플러스펀드'를 비롯해 '우리 KOSEF 고배달 상장지수펀드', '동양좋은기업재발견펀드', 'ING코리아국가대표펀드', '플러스웰라이트펀드', '피닉스 턴어라운드펀드' 등이 1분기에만 3%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임은미 하이자산운용 차장은 "지루했던 횡보장세가 마무리되고 실적장세로 이어질 경우 앞으로는 높은 이익모멘텀이 기대되는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소형주펀드에 대해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들이 높은 이익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에는 협력업체들인 중소형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가 호황을 보일 때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폭이 더 높게 나타나곤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에는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정부의 신성장 동력 발굴 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원자력, 풍력, 바이오, 전기자동차 분야의 중소기업들의 성장이 기대돼 중소형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다는 전망이다.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작은 규모에도 선방하는 중소형주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최근들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1(주식)'은 최근 1년간 59.4%의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액은 16억원에 불과했지만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주식)'과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투자신탁(주식)'이 각각 53.0%와 38.0%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알리안츠의 펀드 설정액은 345억원, 한국투자는 223억원으로 1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수익률은 뛰어났다.
이 밖에도 1분기에 수익률이 탁월한 펀드들은 규모는 작지만 주로 중소형 종목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로인이 조사한 1분기에 순자산 10억~50억원의 국내주식형펀드 중 수익률 상위 펀드에서도 이 같이 나타났다.'하이중소형플러스펀드'를 비롯해 '우리 KOSEF 고배달 상장지수펀드', '동양좋은기업재발견펀드', 'ING코리아국가대표펀드', '플러스웰라이트펀드', '피닉스 턴어라운드펀드' 등이 1분기에만 3%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임은미 하이자산운용 차장은 "지루했던 횡보장세가 마무리되고 실적장세로 이어질 경우 앞으로는 높은 이익모멘텀이 기대되는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소형주펀드에 대해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들이 높은 이익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에는 협력업체들인 중소형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가 호황을 보일 때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폭이 더 높게 나타나곤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에는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정부의 신성장 동력 발굴 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원자력, 풍력, 바이오, 전기자동차 분야의 중소기업들의 성장이 기대돼 중소형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다는 전망이다.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