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 '성공취업' 전략] 대학 입학하자마자 취업준비…어학실력ㆍ인맥부터 쌓아라

과거에는 취업이 졸업반 학생들의 숙제였다면 최근에는 신입생 때부터 장기간 준비해야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돼 버렸다. 하지만 무작정 취업을 준비하는 것은 금물이다. 학년별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먼저 이제 갓 입학한 새내기들은 대부분 학부생이기 때문에 전문성을 살리려는 노력보다 다양한 경험 쌓기에 중점을 둬야 한다. 신입생 환영회,MT 등 각종 모임은 넓은 인맥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므로 적극 참여하는 것이 좋다. 저학년은 꾸준한 어학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최적기이기도 하다. 최근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영어 말하기 실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회화 위주의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두면 도움이 된다.

2학년이 되면 취업에 대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시기로 복수전공을 할 경우 면접에서 자신이 다방면에 능력 있는 인재임을 어필할 수 있다. 하지만 복수전공은 학점관리가 2~3배로 힘들기 때문에 무조건 욕심을 내기보다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지를 신중히 살핀 뒤 결정해야 한다.

학과공부 외에도 아르바이트나 농촌봉사활동,배낭여행 등 방학을 이용해 캠퍼스 안팎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는 것이 좋다. 3학년 때 구체적인 진로를 세우고,부족한 점을 보충해야 한다. 일부 대학생들은 공모전과 어학공부에 중점을 두는 반면 학점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이런 경우 학점 때문에 서류조차 제출하지 못할 확률이 있다.

따라서 학점관리와 어학공부,공모전 준비 등을 병행해야 한다. 만약 아직까지 적성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인적성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본격적인 취업활동을 시작하는 4학년이 되면 입사희망 기업을 결정하고 관련 정보와 공고를 수집하는 것이 급선무다. 대학 취업정보실이나 취업 커뮤니티를 통해 스터디를 결성하고 정보를 수집해야 하며,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선배가 있다면 직접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경력 같은 신입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인턴제도를 적절히 활용하면 유리하다. 인턴십은 기업에 실무능력을 검증받을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자신의 업무적성을 확인할 수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이정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