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정책 어떤게 있나] (上) 멀티카페·모바일콘텐츠 창업교육 받아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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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90%지원 '쿠폰제' 도입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사업자 경영개선 교육 확대
온라인 과정도 40여개 신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회생을 위해선 자금 지원이 중요하지만,경영 시스템이나 서비스 마인드 개선 없이는 중 · 대형 업체들과의 경쟁이 어렵기 때문이다. 소상공인 교육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성공창업 패키지와 기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경영개선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 지원정책을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2010 성공창업 교육
과잉 경쟁분야인 음식 · 도소매 업종보다는 지식서비스 및 고부가가치 유망 업종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작년에는 음식 · 도소매 교육 비중이 66.6%에 달했으나 올해는 50% 밑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교육에 집중해 1000명에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멀티카페,멀티 클린(청소),차(茶) 전문점,모바일 콘텐츠 관련 창업교육도 실시한다.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교육기관 선정 및 인원 배정 때 소상공인 분포를 고려해 지역 간 균형을 맞추기로 했다. 교육기관이 부족한 지역은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우수 교육생에 대한 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올 하반기 교육쿠폰제를 도입해 교육생 500명에게 교육비의 90%(최대 30만원)를 지급한다. ◆경영개선 교육
경영개선 교육은 기초 및 전문 교육으로 나눠진다. 기초교육은 1~3시간 이내 단기 교육으로 업종별 단체를 통해 성공사례 전파,서비스 마인드 함양 등 경영개선 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문교육은 2~50시간의 특성화된 소그룹 토론,실습,성공업체 탐방 등 실전 중심으로 진행한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확대에 따른 기존 점포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소매점주 교육을 크게 늘린다. 홍용웅 소상공인진흥원장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특성화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며 "사례,슈퍼마켓,프랜차이즈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해 기존 6개에서 21개 과정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교육소상공인 e러닝센터(edu.sosang.kr) 사이트를 통해 40여개 교육과정을 새로 도입한다. 이번에 제공하는 콘텐츠는 창업 및 경영 관련 30개,소상공인 성공사례 10개 강좌씩이다. 창업교육의 경우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입지선정,자금계획,세무기초,친절서비스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경영교육은 음식업,슈퍼체인,이 · 미용,세탁업,프랜차이즈,제과업 등 12개 업종별 전문과정을 개설한다. 소상공인 전용 교육장도 확대한다. 지난해 대전 부산 광주에 교육장을 건립한 데 이어 이달 말 대구에 새로 문을 연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