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포커스] 벽산 '서수원 블루밍레이크'‥호수와 인접 녹지율 5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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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확장 무료벽산건설이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116의 11 일대에 짓게 될 '서수원 블루밍레이크' 아파트의 청약을 22일부터 시작한다. 전체 1267채의 대단지로 두 차례에 걸쳐 분할 공급하게 된다. 이번 1차 분양에서는 521채를 내놓고,나머지는 하반기쯤 계획 중이다. 1차 단지는 지상 29층짜리 5개동으로 구성됐다. 세대별 주택 크기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111채 △84㎡ 265채 △101㎡ 55채 △119㎡ 46채 △127㎡ 26채 △145㎡ 18채 등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59~84㎡)가 전체의 72%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20만~11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금(10%)은 2회에 걸쳐 분납이 가능하다. 중도금(60%)은 전액 무이자로 대출해주고,발코니 확장도 무상이다. 벽산건설의 주택 브랜드는 '블루밍'인데 이번 뒷부분에 레이크를 붙였다. 근처에 커다한 호수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친환경적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단지에서 북쪽으로 200m 거리에 제방 길이가 640m 정도인 왕송호수가 있다.
호수 주변으로는 자연학습시설을 비롯해 피크닉장 조류관찰대 레일바이크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99만㎡ 규모의 '왕송호수공원'이 2015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블루밍레이크에서도 일부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고 벽산건설은 밝혔다.
의왕생태공원 율전공원 일월저수지 서호공원 등도 단지에 인접해 있고,의왕시 자연학습공원과 조류탐사과학관도 내년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안에는 풀내음쉼터 꽃향기쉼터 화원쉼터 등의 주변 환경을 살린 아담한 조경시설이 설치된다. 단지 내 녹지율은 47%에 달한다. 통상 30% 선인 아파트 녹지율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벽산건설은 입주민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입주 후 3년간 무료로 입주민 자녀를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 보육교사가 미취학 자녀의 놀이와 교육을 담당할 시설도 단지 안에 들어서게 된다. 전화 및 인터넷을 통해 전문의료진의 건강상담과 종합병원 진료예약 명의추천 예약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입주 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벽산건설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계약은 내달 6일부터 사흘간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전용 85㎡ 이하는 계약 후 3년,85㎡ 초과는 계약 후 1년 뒤에 전매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KT&G 인근(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111)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2년 2월로 예정돼 있다. (031)294-4400
송효창 한경닷컴 기자 ssong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