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좌우 1% '파워맨'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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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영리하게 쓰는법전세계 트위터 사용자가 1억명을 돌파하면서‘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SNS열풍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관건은 제대로 이용하기다. 해외의 언론 보도도 다양하다. 최근들어 단순한 추세소개보다 ‘영리하게, 유익하게 잘쓰는법’에 대한 안내가 부쩍 많아 진점이 주목된다.
◆네 친구 내 친구가 따로 없다SNS를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네티즌이 전체 방문자에서 차지하는비율은 0.6~4%에 불과하다고 광고ㆍ마케팅 전문지 애드에이지가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은 트래픽의 20~50%를 생산, 이 연결고리의위력은 대단하다. 친구의 친구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으며, 이는 입소문 마케팅의 기초가 된다. 소비자는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며, 재미있고 쓸모있는 콘텐츠를 친구들과 공유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이 쉬워진다고 애드에이지는 전했다.
◆‘개인브랜드’ 키우면 취업도 OK
소셜 미디어는 구직활동에도 활용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랍뉴스는 온라인에서 본인의 이미지를 잘 구축해 ‘개인 브랜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글과 사진을 게시할 땐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보다는 SNS를 통해 본인의 가치관을 분명히 하고 온라인 사회 활동도 활발히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 전문가인 아칸크샤 고엘은 "'온라인 평판 관리법'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취업이나 이직 성공자들이늘고있다"고말했다. ◆자영업자에게 SNS는 신천지
지난해 아내와 콜로라도주에 작은 법률사무소를 연 마이클 윙크는 '윙크앤윙크'라는 블로그를 시작했다. 블로그에 파산 관련 법률 정보를 게시한 뒤 사람들의 질문에 친절히 답하자 사이트 방문자가 늘면서 법률사무소 고객도 증가했다. 폭스비즈니스는 이런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소규모 자영업자가 SNS를 잘 활용하면 광고 이상의 효과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루에 2~4시간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1주일에 최소 두세번은 관련 게시물을 포스팅하면서 꾸준히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일터에서 SNS접속 막지 말라소셜 네트워크 사용자가 급증하자 많은 회사들은 SNS로 인한 직원들의 업무지장을 우려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 취업관련 업체가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14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4분의 3이 직원들에게 페이스북과 트위터 접속을 금지시켰지만 부질없는 조치라고 진단했다. 인터넷 접속을 막으면 직원들은 무선 인터넷을 통해 SNS활동을 더욱 열심히 한다는 것. 대개의 경우 SNS에 본인 일터에 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논리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