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과 함께하는 1기업1나눔] (35) "고객·협력사 참여…환경보전·빈민국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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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캄보디아 우물파기'"기업이 이윤 창출만을 목표로 기업경영을 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웅진그룹은 창립 30주년을 맞으면서 그룹의 지향점을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지속가능성으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 내부 임직원은 물론 고객,협력사,주주 등 이해관계자 간의 두터운 신뢰관계가 갖춰져야 한다"는 게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의 생각이다. 홍 사장은 "그룹의 주력사인 웅진코웨이가 앞장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이익을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기업이 갖고 있는 고유의 문화와 능력을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공익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공헌 활동은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죠.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작더라도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준다면 거기서 진정한 봉사가 시작됩니다. "
홍 사장은 웅진코웨이의 사회공헌 활동 분야로 환경보전,소외계층 문제해결,아동의 미래,빈민국가 지원 등 4개 분야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형식적 측면에서는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우물파기 활동에 협력사 대표들과 고객,그리고 잠재적 고객인 대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홍 사장은 "처음에는 흥미삼아 동행했던 봉사단원들도 오염된 강물을 받아 마시며 살아가는 캄보디아 국민들을 접하게 되자 웅진코웨이의 진정성을 이해하고 서로 간의 신뢰감을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다보니 우리는 더 큰 가치와 보람을 얻게 됐습니다. 사회봉사 활동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 홍 사장은 "앞으로 진행할 모든 사회봉사 활동에도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환경보전과 빈민국가 지원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