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엔 막걸리' 잘 나가는 국순당

3월 판매량 600만병 돌파
막걸리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월 소폭 줄었던 막걸리 판매량은 2월 이후 다시 큰 증가세로 돌아섰다.

18일 막걸리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국순당의 막걸리 판매량은 사상 최대인 600만병을 넘어섰다. 시장점유율 2위(20%대)인 국순당의 막걸리는 지난해 8월 104만병으로 처음 100만병을 넘어선 뒤 12월 465만병까지 급증했다. 올 1월 373만병을 팔아 출시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이 줄었지만 2월 440만병으로 회복된 데 이어 3월에 다시 급증한 것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올해 월드컵 등으로 막걸리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막걸리로만 45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순당의 매출은 548억원이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