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기소…금융개혁 탄력

골드만삭스가 파생상품 문제로 덜미가 잡혔다. 그리스에 파생상품을 판매해 부채 규모를 축소토록 일조한 혐의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생금융상품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소했다.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팔면서 부당한 내부거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힌 혐의다. 연이은 모럴해저드여서 미국민들의 공분을 피해가기도 어렵다.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개혁에 추동력까지 보태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