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악 항공대란, 산업계 피해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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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발생한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 사태가 항공업계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유럽 중북부 지역의 이동 및 교역이 막대한 차질을 빚으면서 한국의 삼성 LG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비즈니스도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 및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산재가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전역 상공으로 나흘째 퍼져 나가면서 현지 거래 또는 진출 기업들이 물류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항공기 운항이 전면 금지된 곳은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라트비아 체코 덴마크 슬로바키아 스위스 스웨덴 등 주로 북부와 중부 유럽 국가들이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러시아 터키 노르웨이 등의 공항은 항공기 이 · 착륙 일부가 금지됐다. 이에 따라 유럽 전역에서는 16~18일 사흘간 전체 항공편의 3분의 2가량인 4만8000~5만1000여편이 취소돼 유럽 물류업계가 철도 해운 등 대체 교통수단을 찾느라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항공업계 피해는 하루 2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추정이다. 영국 민간항공국(CAA) 대변인은 "유럽은 이번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미국 9 · 11 테러를 능가하는 최악의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일훈/이관우 기자 jih@hankyung.com
18일 파이낸셜타임스 및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산재가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전역 상공으로 나흘째 퍼져 나가면서 현지 거래 또는 진출 기업들이 물류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항공기 운항이 전면 금지된 곳은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라트비아 체코 덴마크 슬로바키아 스위스 스웨덴 등 주로 북부와 중부 유럽 국가들이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러시아 터키 노르웨이 등의 공항은 항공기 이 · 착륙 일부가 금지됐다. 이에 따라 유럽 전역에서는 16~18일 사흘간 전체 항공편의 3분의 2가량인 4만8000~5만1000여편이 취소돼 유럽 물류업계가 철도 해운 등 대체 교통수단을 찾느라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항공업계 피해는 하루 2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추정이다. 영국 민간항공국(CAA) 대변인은 "유럽은 이번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미국 9 · 11 테러를 능가하는 최악의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일훈/이관우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