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프랜차이즈 경진대회,녹주치킨&폭립 등 6개 우수업체 선정

부산프랜차이즈 경진대회, 녹주치킨&폭립 등 6개를 우수업체로 선정

부산경제진흥원은 19일 부산프랜차이즈 경진대회를 열어 녹주치킨&폭립 등 6개를 우수업체로 선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외식업 부문과 비외식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외식업 부문의 대상에는 ‘녹주치킨&폭립’이, 최우수상에는 ‘북앤비어’와 ‘하나돈가스’가 선정됐다.비외식업 부문의 대상은 ‘KAFA 휘트니스’가, 최우수상에는 ‘헤솔 두피클리닉스’와 ‘미인가 에스테틱’이 각각 선정됐다.

외식업 부문의 대상으로 선정된 ‘녹주치킨&폭립’은 녹주맥반석을 활용해 기름 한 방울 쓰지 않는 자연 치킨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식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업체다.서울·대구 등 전국에 21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고,일본과 몽골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 부문 최우수상의 ‘북앤비어’는 책이 있는 북카페와 맥주가 있는 비어광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외식문화공간을 창출한 전문레스토랑으로 최근 급격히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같은 최우수상을 받은 ‘하나 돈가스’는 업체대표가 일본에서 직접 전수 받은 정통 돈가스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돈가스로 개발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비외식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KAPA휘트니스는 국내 최초로 휘트니스 개념을 도입,선진 프로그램을 국내실정에 맞게 개발 보급하면서 휘트니스 시장의 전문화를 이룬 업체다.이 업체는 각종 국제적 행사에 안무를 담당해 왔으며 2002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식 전 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최우수상의 헤솔 두피클리닉스는 천연허브를 이용해 한국인에게 적합한 탈모예방 및 양모촉진기술을 개발,국내특허를 취득한 뒤 한국형 맞춤 두피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최우수상을 수상하게된 미인가는 피부미용에 경락마사지를 접목해 성형경락마시지 전문숍으로 특화했다.특히 이 업체는 시술 전후의 얼굴을 석고를 떠서 마사지 효과를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황금마스크를 창안해 특허까지 획득함으로써 미용업계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확립하고 있다.

경진대회 심사는 기업의 건실도와 경영능력,제품개발 능력 및 마케팅 전략,종업원의 친절도와 고객편의성 등 기업의 발전가능성에 중점을 두었다.고용창출과 사회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기여도 부문도 포함됐다.심사위원회에 참여한 동명대학교 임채관 교수는 “수상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동종업계에서 선두적이고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고객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이번 대회가 부산지역 업체도 차별화되고 독특한 가능성을 담아낸다면 기존의 프랜차이즈 한계를 얼마든지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0일 오전 11시 부산경제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업체의 부산지역 가맹점주 80여명도 참석,제품전시와 시식행사도 진행한다.부산경제진흥원은 수상업체에 대해 부산창업박람회의 참가비를 지원하고,홍보책자 발간과 해외진출사업 등 각종 사업에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