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침몰원인 낱낱이 밝혀낼 것"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낱낱이 밝혀 그 결과에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추모 특별연설은 지금 우리는 깊은 슬픔과 충격 속에 있다는 말로 시작됐습니다. 이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과 아픔을 통감하면서 우리 장병들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불러본다며 희생된 승조원 46명의 이름을 일일이 불렀습니다. 또 천안함 침몰원인을 끝까지 낱낱이 밝혀낼 것이며 그 결과에따라 한치의 흔들림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강한 정신력이며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문제인지 철저히 찾아내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태의 원인을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규명함과 동시에 군을 중심으로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이번 특별연설은 희생된 장병들에 대한 추도의 뜻을 밝힘과 동시에 국론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것으로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연설 도중 감정이 격한 듯 목이 메는 모습을 보이다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외교안보자문단과의 오찬간담회를 시작으로 여야 3당 대표, 전직 대통령, 종교단체 지도자 등과 잇따라 만나 지혜를 모은다는 방침입니다. 또 사고원인 조사가 마무된 직후 이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