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환매 우려 약화…엘로우칩 주목"-이트레이드證

이트레이드증권은 19일 펀드환매 우려가 점차 약화되는 등 수급상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은행규제 움직임을 감안해 단기적으로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 엘로우칩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주식형펀드는 코스피 20개월 이동평균선과 동행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지수가 지난 1분기를 거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2004년 초반 이후 코스피 20개월 이동평균선이 상승하면서 시장은 대세상승기에 접어들었고 주식형펀드도 급격히 성장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민 팀장은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도 증시에는 기회요인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부동산은 거품우려가 높고 인구구성의 변화 부담도 있어 시중자금을 흡수하기 어렵고, 은행권도 2월로 고금리 특판이 마무리되면서 매력적인 상품을 찾기 힘들어 주식시장에 대한 시중자금의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대내외 경제지표도 좋아지고 실적시즌 역시 기대를 충족시키는 내용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펀드환매에 대한 지나친 우려보다는 주식시장에 시중자금의 관심이 증가하고 펀드환매는 감소할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골드만삭스 파장 등으로 외국인은 매수강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때 펀드환매가 점차 줄어들고 기관의 시장대응력이 높아지면 수익률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대상은 재평가가 가능한 엘로우칩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