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경제전망 조만간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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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국제통화기금(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가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조만간 다시 상향조정하겠다”고 밝혔다.IMF는 지난 1월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종전 3.1%에서 3.9%로 올려잡았었다.이에 따라 IMF의 신규 전망치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0~2007년 연평균 성장률(4.2%)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아시아와 남미 등 신흥시장의 경기 회복이 제일 두드러진다”고 말했다.또 “하반기 민간 주도의 수요 회복이 향후 경기 추이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IMF의 새 경제전망 보고서는 오는 2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내년을 주요국들의 본격적인 출구전략 시점으로 내다봤다.그는 “현재는 선진국들이 경기부양책을 중단하지 않고 정부 주도의 수요를 유지해야 한다”며 “유럽 지역의 경기회복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느리고 실업률도 여전히 높은 만큼 위기 종료를 논하긴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에 대해선 “시기는 중국 정부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은 결국 중국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IMF의 그리스 지원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스트로스-칸 총재는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아시아와 남미 등 신흥시장의 경기 회복이 제일 두드러진다”고 말했다.또 “하반기 민간 주도의 수요 회복이 향후 경기 추이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IMF의 새 경제전망 보고서는 오는 2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내년을 주요국들의 본격적인 출구전략 시점으로 내다봤다.그는 “현재는 선진국들이 경기부양책을 중단하지 않고 정부 주도의 수요를 유지해야 한다”며 “유럽 지역의 경기회복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느리고 실업률도 여전히 높은 만큼 위기 종료를 논하긴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에 대해선 “시기는 중국 정부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은 결국 중국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IMF의 그리스 지원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