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평선이 관건…'엘로우칩' 대안"-이트레이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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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은 19일 국내증시가 과열 국면에서 골드만삭스 악재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그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밑돌 경우 대기 수요도 만만치 않아 1650선을 1차 지지선으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미국과 한국증시는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선방영되면서 단기급등 양상을 펼쳤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골드만삭스발(發) 금융규제 우려는 조정의 빌미가 된 것 뿐"이라고 말했다.
민 팀장은 "이제 관건은 지수가 단기 수급선인 20일 이동평균선(1712)을 깨고 밑으로 내려갈 것인가가 될 것"이라며 "20일 이평선을 하회할 경우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조정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지수가 1700선 아래로 밀릴 경우 대기 수요들이 가세할 것으로 보여 1650선에서 1차 지지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외국인 주도장세를 불안하게 여겼던 국내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복귀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민 팀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고 조정이 계속된다면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블루칩' 보다는 중소형 '엘로우칩'이 전략상 대응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도 증시에는 기회요인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부동산은 거품우려가 높고 인구구
성의 변화 부담도 있어 시중자금을 흡수하기 어렵고, 은행권도 2월로 고금리 특판이 마무리되면서 매력적인 상품을 찾기 힘들어 주식시장에 대한 시중자금의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내외 경제지표도 좋아지고 실적시즌 역시 기대를 충족시키는 내용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펀드환매에 대한 지나친 우려보다는 주식시장에 시중자금의 관심이 증가하고 펀드환매는 감소할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그는 "골드만삭스 파장 등으로 외국인은 매수강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때 펀드환매가 점차 줄어들고 기관의 시장대응력이 높아지면 수익률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대상은 재평가가 가능한 엘로우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밑돌 경우 대기 수요도 만만치 않아 1650선을 1차 지지선으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미국과 한국증시는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선방영되면서 단기급등 양상을 펼쳤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골드만삭스발(發) 금융규제 우려는 조정의 빌미가 된 것 뿐"이라고 말했다.
민 팀장은 "이제 관건은 지수가 단기 수급선인 20일 이동평균선(1712)을 깨고 밑으로 내려갈 것인가가 될 것"이라며 "20일 이평선을 하회할 경우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조정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지수가 1700선 아래로 밀릴 경우 대기 수요들이 가세할 것으로 보여 1650선에서 1차 지지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외국인 주도장세를 불안하게 여겼던 국내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복귀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민 팀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고 조정이 계속된다면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블루칩' 보다는 중소형 '엘로우칩'이 전략상 대응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도 증시에는 기회요인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부동산은 거품우려가 높고 인구구
성의 변화 부담도 있어 시중자금을 흡수하기 어렵고, 은행권도 2월로 고금리 특판이 마무리되면서 매력적인 상품을 찾기 힘들어 주식시장에 대한 시중자금의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내외 경제지표도 좋아지고 실적시즌 역시 기대를 충족시키는 내용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펀드환매에 대한 지나친 우려보다는 주식시장에 시중자금의 관심이 증가하고 펀드환매는 감소할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그는 "골드만삭스 파장 등으로 외국인은 매수강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때 펀드환매가 점차 줄어들고 기관의 시장대응력이 높아지면 수익률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대상은 재평가가 가능한 엘로우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