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항공좌석…봄철 20만석 늘린다

봄 성수기인 4~5월 제주노선에 항공기 1200여편(19만7000여석)이 증편된다. 이들 임시 항공편은 오전 8시부터 낮 1시 사이에 집중 편성된다.

국토해양부는 봄철 제주노선 항공좌석난을 덜기 위해 항공사들과 협의를 통해 약 20만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4월 700편(11만2660석),5월 537편(8만5102석)이 추가로 투입된다. 이로써 4월은 총 163만석,5월은 총 165만석을 공급하게 된다. 국토부는 임시항공편 증편 이외에 인천공항을 이용해 제주공항을 운항하는 4~5월 임시편에 대해서는 착륙료를 전액 감면하고,김포공항 및 지방공항을 이용하는 임시편도 착륙료 50%를 깎아 주기로 했다. 정류료와 조명료도 무료로 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비성수기간(1월1일~3월10일,11월20일~12월31일) 중 김포공항 및 전국 지방공항을 이용하는 수학여행단에 지원하던 금액을 기존 1인당 1000원에서 3000원으로 확대,수학여행단이 봄철 성수기에 집중되는 현상이 완화되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작년 봄철 성수기(3월27일~6월7일)의 탑승률을 분석한 결과 김포 출발 기준으로 월~목요일 오후 3시 이후,제주 출발 기준으로는 월~목 및 토요일 오후 1시 이전이 상대적으로 좌석상황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