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부족' 中小수출업체 돕는다

국토부 '지원센터' 운영
국토해양부는 최근 수출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를 제때 구하지 못해 중소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한국경제신문의 보도(3월26일자)와 관련,지식경제부와 선주협회,무역협회(하주협의회) 등과 함께 '수출애로 지원센터'를 구성,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중소기업들이 수출화물을 적기에 선적할 수 있도록 도와 해외 바이어와의 신뢰관계와 해외거래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긴급한 중소업체 수출화물에 대해선 한진 현대상선 등의 여유 컨테이너 선복을 최대한 확보해 도와주기로 했다. 하주협의회가 지난 3월 설문조사해 국토부에 전달한 '수출화물 컨테이너 해상운송 선적지연'에 따르면 조사대상이 된 59개 수출기업 중 43개 중소기업이 선복량 부족에 따른 선적지연 등으로 2~3주 이상 운송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간 8071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1개)에 달하는 규모로 수출 물량 기준으로 2.3% 수준에 이른다.

아울러 '선 · 하주협의회'를 중심으로 '중소업체 화물 물류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밀착형 해결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