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설비마당] 알파테크 고속원심분리기 독일서 제작…2800만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산업용기계를 생산하는 알파테크(대표 이석환)에서는 '고속원심분리기(사진)'제품을 내놓았다. 독일의 웨스트팔리아에서 제작한 제품으로,모델명은 'MSB14-06-076'이다. 외관전체가 스테인리스로 돼 있고 2000~6000ℓ 용량의 고액분리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유업체나 식 · 음료공정,화학분야의 슬러지 제거에 활용할 수 있다. 매각 희망가는 2800만원.경기도 시화공단에 위치하고 있는 계성기계(대표 권준화)에서는 'CNC원형톱기계'를 매물로 올려 놓았다. 1998년 MEP에서 제작된 이탈리아 제품으로 모델명은 'Tiger 350 CNC FE'이다. 자체 진단기능과 자동 절단 감지기능이 있어 80가지의 각각 다른 길이와 양을 입력 후 자동 커팅이 가능하다. 주로 알루미늄의 프로파일이나 파이프 절단 및 환봉의 자동절단에 활용할 수 있다. 매각희망가는 1700만원이다.

성진정공(대표 한덕희)에서 매각을 의뢰한 'CNC벤딩기'는 1993년 일본 치요다에서 제작한 25형 CNC 벤딩기로 모델명은 'SP-25ST'이다. 주로 파이프 벤딩에 활용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는 3700만원.부림이엔씨(대표 최인남)는 도로시설물을 제작하는 업체로 사용 중인 '밴드쇼'를 매물로 내놨다.

톱기계로 유명한 AMADA 제품으로 모델명은 'H-750HD'이며 1988년에 제작됐다. 가공할 수 있는 크기는 최대 가로 600㎜×세로 700㎜로 각종 형강류의 파이프 등 중대형 절단에 주로 활용할 수 있다. 매각희망가는 1700만~1750만원.건설업체 국제펨코스(대표 이석호)에서는 공작물을 가공할 수 있는 'CNC선반'을 내놓았다. 컨트롤러가 부착돼 있어 프로그램에 제원을 입력해 축과 원을 동시에 움직여 공작물을 라운딩 작업할 수 있다. 범용 선반에 컨트롤러를 부착한 것으로 프로그램에 제원을 입력해 공작물을 가공할 수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