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디오하이테크‥신개념 '에어컨 기술' 중국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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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및 실외기 전문기업 디오하이테크(대표 한상학)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에어컨 업계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억원 수준.하지만 올해는 수출 계약이 늘어 75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디오하이테크는 지난달 18일 중국 중산 창홍전기와 60만달러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 수출의 주역은 디오하이테크가 7년여간의 연구 · 개발을 통해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한 냉매냉각 기술이다. 이 기술은 에어컨 등에 적용되는 냉매냉각 기술로 기존 공랭식 에어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개념 기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이 적용된 에어컨은 기존의 공랭식 에어컨보다 에너지 효율은 30% 이상 높일 수 있고 실외기의 크기는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며 "소음도 30~40%까지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에어컨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도 개발해 선보였다. 바로 '무빙(이동식) 에어컨'이다. 회사의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무빙에어컨은 기존 이동식 에어컨에 비해 공간 냉방 성능은 최대 112%까지 향상시킬 수 있으며 에너지 소모량은 58%,소음은 35%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중산 창홍전기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3회의 기술평가를 통해 중국시장 수입이 결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평가 결과 현재 연 150만대를 생산하며 이동식 에어컨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이탈리아 디롱기사의 제품보다 에너지 절감효과 등에서 최대 15%까지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세계 최고의 기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 수출 계약은 디오하이테크가 갖고 있는 냉매냉각 관련 기술을 중국 측에서 3년간 사용하는 조건이다. 중산 창홍전기 측은 기술료로 총 6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고 이 기술이 적용된 무빙에어컨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해 디오하이테크에 공급하기로 했다. 3년이 지나면 재계약하는 조건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된 무빙에어컨은 한국은 물론 일본,북미,중남미 및 남미 시장에 디오하이테크 브랜드로 독점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오하이테크는 무빙에어컨을 오는 5월부터 우선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 밖에도 순차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회사는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디오하이테크는 기존 에어컨의 필수기기인 실외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실개념 실외기를 개발하고 있다. 한상학 대표는 "보일러실이나 천장에도 설치할 수 있는 초소형 실외기가 될 것"이라며 "좁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사용량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지난해 매출은 8억원 수준.하지만 올해는 수출 계약이 늘어 75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디오하이테크는 지난달 18일 중국 중산 창홍전기와 60만달러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 수출의 주역은 디오하이테크가 7년여간의 연구 · 개발을 통해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한 냉매냉각 기술이다. 이 기술은 에어컨 등에 적용되는 냉매냉각 기술로 기존 공랭식 에어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개념 기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이 적용된 에어컨은 기존의 공랭식 에어컨보다 에너지 효율은 30% 이상 높일 수 있고 실외기의 크기는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며 "소음도 30~40%까지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에어컨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도 개발해 선보였다. 바로 '무빙(이동식) 에어컨'이다. 회사의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무빙에어컨은 기존 이동식 에어컨에 비해 공간 냉방 성능은 최대 112%까지 향상시킬 수 있으며 에너지 소모량은 58%,소음은 35%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중산 창홍전기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3회의 기술평가를 통해 중국시장 수입이 결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평가 결과 현재 연 150만대를 생산하며 이동식 에어컨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이탈리아 디롱기사의 제품보다 에너지 절감효과 등에서 최대 15%까지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세계 최고의 기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 수출 계약은 디오하이테크가 갖고 있는 냉매냉각 관련 기술을 중국 측에서 3년간 사용하는 조건이다. 중산 창홍전기 측은 기술료로 총 6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고 이 기술이 적용된 무빙에어컨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해 디오하이테크에 공급하기로 했다. 3년이 지나면 재계약하는 조건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된 무빙에어컨은 한국은 물론 일본,북미,중남미 및 남미 시장에 디오하이테크 브랜드로 독점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오하이테크는 무빙에어컨을 오는 5월부터 우선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 밖에도 순차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회사는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디오하이테크는 기존 에어컨의 필수기기인 실외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실개념 실외기를 개발하고 있다. 한상학 대표는 "보일러실이나 천장에도 설치할 수 있는 초소형 실외기가 될 것"이라며 "좁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사용량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