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고등부 실적 부진…투자의견↓-유진證

유진투자증권은 21일 메가스터디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고등 온라인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세를 반영해서다.

이 증권사 김미연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한 63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35.2%를 나타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특히 고등 온라인 부문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이는 최근 정부가 EBS의 수능 직접 연계율을 70%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피력되고 있는 한 EBS로의 집중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메가스터디의 주가는 실적부진을 상당 부분 반영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뚜렷한 모멘텀(상승 동력)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주가 급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