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신서] '척추측만증', '젊은 뇌로 돌아가는 두뇌훈련' 등

◆척추측만증

척추측만증은 말 그대로 허리가 옆으로 휘어 신체의 좌우 균형이 깨지는 병이다. 많은 부모가 아이의 자세를 교정해주지 않아 이 질환이 생긴다고 자책하고 일부 의료기기 회사들은 부모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 교정용 보조기구를 쓰라고 설득한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런 것들은 척추측만증과 별 관계가 없다. 환자의 90%는 원인을 모르는 특발성(特發性)이기 때문.이춘성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척추측만증의 원인과 진단,수술치료의 기준과 방법,실제 치료 사례 등을 총정리했다. 씨이디에이알바이오,2만원.


◆젊은 뇌로 돌아가는 두뇌훈련

생후 6개월째 인간의 뇌세포는 140억~150억개로 최고조에 달하고 20세 이후 성인이 되면 하루에 적게는 수천개,평균적으로는 2만~10만개의 뇌세포가 죽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영국 런던대학의 엘리노어 맥과이어 박사가 택시운전수와 일반인 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두뇌훈련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세포 수가 무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과 운동,오감자극,동기부여 등을 통해 뇌의 노화를 방지하는 30가지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요네야마 기미히로 저,황소연 역,전나무숲,1만원.


◆암을 정복하는 라이프 리모델링

유방암 환자의 약 16%가 진단 후 첫 2년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다. 이 발병률은 보통사람의 16배이며 전투를 치르는 병사와 강간당한 여성이 겪는 빈도와 비슷하다.

불안과 우울증은 암을 재발하게 만든다. 실제 우울증 지수가 높은 유방암 환자들은 낮은 환자들에 비해 생존율이 10%가량 떨어진다. 암에 걸린 사람들의 제2의 인생을 위한 지침을 명료하게 소개한 책이다. 유언장 쓰기, 하고 싶은 일을 적는 '버킷 리스트' 작성하기 등 열 가지 리모델링 방법을 안내했다. 조백현 저,생각나눔,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