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10선 중반 올라…외인·기관 '사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10선 중반까지 올라왔다.

21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35포인트(0.85%) 오른 514.85를 기록 중이다.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호조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점차 오름폭을 늘려 장중 515.03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이 IT(정보기술) 업종을 중심으로 1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 역시 3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2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운송, 섬유의류, 오락문화 등 일부업종을 제외하고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쏠린 운송장비·부품, 반도체, IT(정보기술)부품 등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동서, 소디프신소재 등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태웅, 메가스터디, 동서, 다음 등은 약세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59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29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8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