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우정선행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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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코오롱그룹 비영리 재단법인인 오운문화재단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0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우정선행상은 선행·미담사례를 보다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이동찬 명예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제정한 상으로,매년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올해는 10회를 맞아 지난해 5500만원이었던 시상금을 1억원으로 대폭 올려 눈길을 끌었다.
강영훈 전국무총리,김재순 전국회의장,정의숙 이화학당 명예이사장,김학준 동아일보사 고문,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손숙 전환경부장관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언론과 일반 시민 등을 통해 추천·접수된 84건의 사례를 심사했다.대상은 부산에서 24년 동안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번역 봉사를 해온 ‘손빛회(손으로 빛을 전하는 모임)’가 수상했으며,본상은 광주에서 고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25년간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이들에게 봉사의 정신을 심어온 권철환씨와 그의 아들 권은성군,33년간 아동보호시설의 어린이들과 장애우들을 위해 무료 치과진료를 해 온 백광우씨에게 주어졌다.부산의 ‘봉사달인’ 배금향씨와 ‘성북동 어머니 봉사팀’은 장려상을 수상했으며,1회 대상을 공동수상했던 충북 제천의 엄기호씨와 서울의 홍명숙씨는 올해 첫 제정된 특별상을 받았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