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세계적 해양관광벨트 조성

우리나라 남해안이 유럽의 지중해나 중남미 카리브해와 같은 세계적인 해양 관광지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2020년까지 투입되는 비용만 민자사업을 포함해 총 24조3천억원에 이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남해안이 '동북아의 새로운 경제, 물류, 휴양허브'로 개발됩니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제7차 지역발전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남해안 광역개발 종합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남해안의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활용해 권역별, 테마별로 관광휴양 클러스터를 특화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해양 레저산업 육성을 위해 크루즈 기반시설과 마리나 시설도 조성해 나가겠다." 여수와 사천, 통영, 거제를 잇는 한려수도권은 수려한 청정해역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지대로, 신안, 진도, 완도 등 다도해권은 섬과 해양레포츠 등을 활용한 판타지 아일랜드로 조성됩니다. 이밖에 이순신 장군 등 역사자원을 활용한 해상영웅벨트(진도~진해~거제), 남도문화 탐방벨트(해남~진도~통영), 남해안의 생태자원을 복원·연결하는 생태관광 테마루트를 만듭니다. 글로벌 경제물류거점 육성을 위해서는 부산과 고성 등지에 특수 레저 선박을 포함하는 조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전남 고흥에는 항공우주산업, 마산에는 로봇 등 신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신항과 광양항은 배후 물류단지 조성 등을 통해 동북아 종합물류거점으로 건설됩니다. 특히 동서를 잇는 남해안 일주 철도를 단계적으로 복선전철화하고 국도 77호선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남해안 전지역을 2시간대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번 '남해안 선벨트 종합계획'은 다음달초 해양권 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