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울]안상수 인천시장, 오락 오바마 미국대통령 면담후 투자 잇따라

안상수 인천시장이 지난 2월 미국을 방문, 국내 자치단체장중 유일하게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을 면담한 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안 시장은 오바마 대통령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비전과 발전상을 설명한 것을 계기로 인천에 대한 투자 상담 및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안 시장은 인천투자설명회 및 유명 대학 유치 등을 위해 지난 2월2일부터 6일까지 미국 LA, 워싱톤 등을 방문했다. 특히 안 시장은 워싱톤에서 오마바 대통령을 만나 첨단 국제도시로 부상하고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비전을 설명하며 미국 기업들이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실제 안시장 귀국 이후인 지난 2월말 미국 시카고내 쇼핑몰 개발 전문회사인 맥카페리사는 미국내 유명 브랜드 및 호텔을 송도국제도시에 유치시켜 신개념 고급 쇼핑몰을 개발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 인천시는 지난달 30일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세계적 네트워크 시스템 기업인 시스코(CISCO)사와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센터 및 U-City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유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3일 국내굴지의 기업인 CJ 제일제당, 한일과학연구원, 이원생명과학연구원 등 3곳과 송도국제도시 4공구에 입주를 위한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CJ는 2만7000㎡DP 2012년까지 바이오, 식품, 제약 등 핵심기술을 갖춘 통합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15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자넷 뉴엔 슈퍼바이저 위원장 등 일행 20명이 안시장을 만나 인천과 오렌지카운티의 경제, 문화교류 협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국내외 업체 유치로 시너지 효과는 물론 투자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