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용적률 완화…18층 상가 들어선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재건축하는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에 18층 규모의 상가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가락동 600 일대 가락시장에 유통센터를 짓는 계획안(조감도)을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 일대 53만1830㎡ 부지에 건폐율 55%,용적률 200%를 적용받아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상가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5층(37m) 이하 건물만 건축할 수 있었지만 새 계획안에 따라 비행안전구역 표면높이(104m)까지 신축이 가능해진다. 시장 연면적은 28만1000㎡에서 54만7000㎡로 2배가량 넓어진다.

상가건물이 들어설 땅은 1978년 유통업무설비를 짓는 계획안이 발표됐으나 화물터미널 등이 필요해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운영하는 상황에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2003년 유통업무설비에서 시장으로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이 결정됐고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가락시장 현대화 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