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우드, 남편이 살해했다"…여동생 주장


요트에서 실족해 익사한 헐리우드 여배우 나탈리 우드의 죽음이 17년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 CNN이 8일(현지시각) 나탈리 우드의 동생 라나 우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타살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CNN은 당시 나탈리 우드가 타고 있던 요트의 선장 데니스 데이번과 나탈리의 동생 라나 우드의 말을 인용해 그녀의 죽음은 타살이며 유력한 용의자는 나탈리 우드의 남편인 배우 로버트 와그너라고 밝혔다.

요트의 선장 데니스 데이번은 "당시 요트에는 우드와 남편 로버트 와그너, 우드의 동생 라나, 배우 크리스토퍼 월켄이 타고 있었다"며 "와그너는 우드와 염문이 난 웰켄을 초대한 것에 대해 화를 냈고 부부싸움을 크게 벌였다"고 말했다.

1938년에 태어난 나탈리 우드는 1943년 영화 '해피 랜드'(Happy Land)로 데뷔했으며 1957년 로버트 와그너와 결혼해 딸 나타샤 그렉슨 와그너를 낳았으며 1981년 요트에서 실족사했다.헐리우드에서 청초함의 대명사로 많은 인기를 누리던 그녀는 영화 '이유없는 반항'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등 많은 히트작을 남겼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