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혼례·선비정신 담긴 작품 내달 6일 경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은 다음 달 6일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혼례와 선비 정신 관련 미술품을 모은 테마 경매를 실시한다.

'혼례'와 '선비 정신' 섹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는 혼례 관련 물건 70여점과 조선시대 선비 정신 관련 미술품 80여점 등 150여점이 출품된다. '혼례 섹션'에서는 왕실 혼례인 가례(嘉禮) 때 사용됐던 괴석모란도 8폭 병풍과 나무 기러기(木雁),서울시 무형문화재 매듭장 김은영씨가 왕비나 공주 등이 혼례 때 왕에게 하사받아 지니던 향낭을 재현한 진주낭,웨딩 디자이너 베라 왕의 웨딩 드레스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선비 정신 섹션'에서는 무형문화재 박창영 씨가 말총과 대나무,명주로 만든 검은색 갓 '흑립(黑笠)',청전 이상범의 산수화 '화경산수',변관식의 '만계춘류',조선 후기 고지도 등이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작은 30일~5월6일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미리 볼 수 있다. (02)395-033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