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올 10개 대회 모두 커트 통과

美취리히클래식 중위권
최경주(40)가 미국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20만달러)에서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시즌 초반 치른 10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커트탈락하지 않은 저력을 보여주었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루이지애나TP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68 · 72 · 70 · 73)를 기록,공동 37위를 차지했다. 올해 소니오픈부터 이번 대회까지 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단 한 대회에서도 탈락하지 않았고 10개 대회에서 모두 상금을 받았다. 최경주가 2000년 미PGA투어 데뷔 후 시즌 초반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커트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2001년과 2005년의 시즌 초반 6개 대회(매치플레이 제외) 연속 커트 통과다. 최경주는 올 시즌 상금 131만310달러로 이 부문 17위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출전 의사를 밝힌 이번 주 퀘일할로챔피언십에는 불참하고 다음 주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 1주 휴식한 뒤에는 내달 20~23일 한국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미국의 제이슨 본은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위창수(38 · 테일러메이드)는 7언더파 281타로 2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