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외인' 주도에 '대형주' 보유 참가자 수익률↑

코스피 지수가 26일 또다시 연중 고점을 경신하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개선됐다. 특히 외국인의 현·선물 사자에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대형주를 보유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수익률 개선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 수익률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참가자는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이다. 대한항공, 삼성전자, 대우증권, 삼성중공업 등을 골고루 보유하고 있는 이 차장의 누적 수익률은 전날보다 1.74%포인트 오른 4.65%로 집계됐다.이 차장의 보유종목 가운데 삼성중공업만 보합을 기록했을뿐 대우증권이 3.55% 급등했고, 대한항공과 삼성전자가 각각 2.69%, 0.48% 올랐다.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도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보유하고 있는 대한제당, 참테크 등의 주가가 오르면서 수익률이 전날보다 1.66% 포인트 개선됐다. 이에 따라 누적 손실도 -11.36%에서 -9.71%로 줄었다.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도 마찬가지다. 송 매니저는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보유종목 가운데 SK케미칼, 삼성증권, SBS 등의 주가가 올라 누적 손실을 기존 -10.55%에서 -9.42%로 줄였다.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중소형주 매매를 통해 수익률을 1.50%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김 과장의 누적 수익률은 39.89%까지 오르며 누적수익률 40%에 바짝 다가섰다.

그는 루멘스, 루미마이크로, 엘디티 등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이들 종목의 보유주식을 처분, 100만원 가량 수익을 남겼다. 신작 게임들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엠게임 주식 일부를 팔아 97만원 가량 수익을 확정지었다. 보유 주식에 대한 평가이 익도 16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이날 참가자 가운데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만이 유일하게 1%대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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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