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파수 우선선택권 KT로

방송통신위원회가 800MHZ와 900MHZ 등 저주파수 대역에 대해 KT가 LG텔레콤보다 우선적으로 선택할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지난 3월 30일까지 주파수 할당 신청 관련 제안서를 접수한 방통위는 외부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심사한 결과 저주파수 대역에서는 총점 88.364점을 받은 KT가 총점 87.053점을 받은 통합LG텔레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T가 800MHZ 주파수 대역을 선택할 경우 LG텔레콤은 900MHZ 대역을 선택할수 밖에 없게 됩니다. 방통위는 이같은 결과를 사업자에 통보하고, 이달 말까지 사업자 선택에 따라 저주파수 할당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한편, 주파수 할당 자격을 통과하면서2.1GHz 대역을 사용하게 된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앞으로 1개월 이내 500억원 가량의 할당대가를 납부하면 즉시 이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방통위는 전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