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 조성되는 신규 사업장 많네!

아쿠아리움, 상가 활성화와 집객력 상승효과 입증
다양한 수요층 유입+욕구 충족..지역 내 랜드마크 기대

최근 상가 활성화와 집객력 상승을 위해 아쿠아리움을 설치하는 상가들이 늘고 있다.이미 아쿠아리움이 자리잡고 있는 코엑스몰을 비롯, 63빌딩의 특화시설인 63씨월드,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 등을 통해 아쿠아리움 조성에 따른 상가 활성화와 집객력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아쿠아리움은 가족단위와 단체방문객이 많아 다양한 연령층과 대단위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단순히 쇼핑시설 제공에서 벗어나 문화, 교육, 체험공간을 제공해 수요자들이 한곳에서 쇼핑, 오락, 문화, 체험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26일 부동산서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총 5개의 사업장에서 신규로 아쿠아리움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사업장은 입지 여건이 우수해 기본적인 배후수요가 풍부한데다 아쿠아리움 조성 효과까지 더해져 지역 내 랜드마크 시설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판교신도시 첨단지식산업단지 판교테크노밸리 SD-1블록에 들어서는 유스페이스몰(Uspacemall) 지하에 세계 최초로 디지털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몰’은 지하 1층에 첨단 IT기술을 적용해 바다 속 풍경을 사이버 아쿠아리움으로 재현한다. 전체 5,570㎡ 공간에 몸길이 15m가 넘는 흰수염고래와 희귀어류, 멸종어류까지 다양한 수중 생물을 전시하며, 화면속의 물고기가 관람객의 손가락 화면 터치에 반응하는 등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디지털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 디지털 이동캡슐․ 터널․ 모래해저 등을 설치해 테마파크처럼 조성될 계획이다. 2012년 2월 완공예정인 ‘유스페이스몰’은 지하5층~지상12층 4개동 총 22만여㎡ 규모로 건설되며, 5월 중순부터 상가 신규분양이 본격화된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133층 ‘랜드마크빌딩’ 지하 1층에도 초대형 아쿠아리움이 조성된다. 연면적 1만㎡로 조성되는 이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로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부산 아쿠아리움, 63씨월드를 모두 합친 수조 용량보다도 크다.

서울시는 DMC 아쿠아리움을 단순 관람형 아쿠아리움이 아닌, 스노우쿨링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목한 신개념 아쿠아리움으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향후 서울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랜드마크빌딩’은 DMC 내 133층, 연면적 72만 4675㎡ 규모로 건설되며, 내년에 상가 신규분양이 시작된다.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 상가 이외에 각종 유원지나 기타 시설 등에도 아쿠아리움이 조성되는 곳이 있다. 대전시 중구 보문산에는 보문산아쿠아월드가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도 여수씨월드가 조성된다. 또 속초시 청초호 유원지에 속초아쿠아월드가 건설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