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아, 교통사고로 여동생과 동반 사망

올림픽 단체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전 리듬체조 선수인 나탈리아 라브로바(25, 러시아)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러시아 리듬체조 연맹은 지난 24일,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33km 떨어진 펜자에서 차량 충돌 사고로 라브로바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같은 차량에 동승했던 나탈리아 나브로바의 여동생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라브로바는 1998년 러시아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현재 정치가로 활동하고 있고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과 결혼설이 있었던 알리나 카바예바(27, 러시아)다.

아테네 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한 라브로바는 러시아 리듬체조 명문 클럽인 다이나모 클럽에서 코치로 활동했다.보도를 접한 국내 팬들은 '젊은 나이인데 안타깝다' '러시아의 별을 잃었다'며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